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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호진님, 사랑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경기다. 이 경기는 누가 뭐래도 ‘박호진의, 박호진에 의한, 박호진을 위한’ 경기였다. K리그 10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 지난 컵대회 0:5패배의 수모를 갚아줄 것이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수비의 두 축인 김은선과 유종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원은 모든 선수들이 만장일치로 가장 싫어하는 원정지이다. 강원의 전력이 강한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강원은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피로 누적도 심하고 컨디션 조절도 힘들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이다. 재정 사정이 넉넉한 다른 구단들은 비행기를 타고 서울까지 이동해서 다시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고 하지만 광주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재정사정이 형편없는 우리 선수들은 광주에.. 더보기
힘내라! 센다이! 힘내라! 광주FC! 자랑스런 광주FC의 깃발 드디어 2011 K리그 컵대회 첫 경기가 열리는 날! 광주 입장에서는 썩 내키지 않는 장거리 원정, 그 중에서도 가장 멀어서 선수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강원도 원정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한다는 3월 16일 경기란다. 평일 경기인데다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 경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멀다는 강원도 원정이라 광주에서는 정말 소수의 인원만이 원정을 가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광주FC 서울/수도권 지지자 모임 '노스크루 주작'에서 20여명의 인원이 합류하였다는 점이다. 덕분에 강원 서포터와의 응원대결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당당함을 나타냈다. 오히려 '일당백'인 광주 서포터들이 훨씬 더 멋지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줬다. 경기시작 한 시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