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혈투
울산과의 컵 대회 5라운드. 이미 탈락이 확정적인 광주와 아직은 희망이 남아있는 울산이 격돌했다. 울산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고, 광주는 주말 강원과의 리그경기를 대비해서 선발 멤버를 조정했다. 광주는 경고 누적으로 인하여 주말 경기에 뛸 수 없는 김은선 선수와 유종현 선수를 풀타임 출전시켰고, 부상으로 연속 결장했던 박기동 선수가 새롭게 복귀했다. 또한, 후반에는 선발 출전한 로페즈 선수 대신에 김동섭 선수를 출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설기현, 김신욱, 고창현, 이호, 송종국, 곽태휘, 강민수, 김영광 등 국대급 멤버를 총출동 시킨 울산에 비하면 아무래도 현저히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광주 입장에서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김신욱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인하여 당한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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