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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모

빗속의 혈투 울산과의 컵 대회 5라운드. 이미 탈락이 확정적인 광주와 아직은 희망이 남아있는 울산이 격돌했다. 울산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고, 광주는 주말 강원과의 리그경기를 대비해서 선발 멤버를 조정했다. 광주는 경고 누적으로 인하여 주말 경기에 뛸 수 없는 김은선 선수와 유종현 선수를 풀타임 출전시켰고, 부상으로 연속 결장했던 박기동 선수가 새롭게 복귀했다. 또한, 후반에는 선발 출전한 로페즈 선수 대신에 김동섭 선수를 출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설기현, 김신욱, 고창현, 이호, 송종국, 곽태휘, 강민수, 김영광 등 국대급 멤버를 총출동 시킨 울산에 비하면 아무래도 현저히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광주 입장에서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김신욱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인하여 당한 억.. 더보기
우주 멸망의 가능성을 보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언제부턴가 출처를 알 수 없는 괴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대략 작년 시즌부터가 아닌가 싶다. 그 괴소문은 바로 ‘삼동현이 한 라운드에서 동시에 골을 넣으면 지구가 멸망한다’이다. 이 무시무시한 괴소문의 주인공인 ‘삼동현’은 과연 누구일까? 그 ‘삼동현’은 부산에서 뛰고있는 양동현, 강원에서 뛰고있는 서동현, 상주에서 뛰고있는 김동현을 지칭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겉으로 드러나듯이 이름이 같다는 점과 포지션이 공격수라는 점,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실력이 되는 선수이지만 약속이나 하듯이 비슷한 시기에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부산의 양동현 선수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