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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월곡동 참드림 건강원


  홍삼즙을 구하기 위해 아빠를 따라서 한 건강원에 갔다. 생긴 지 얼마 안되었는지 새로생긴 가게 느낌이 난다. 실제로 새로 생긴건지 원래 있던 가게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이 동네 사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원해서 이 곳을 찾아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전에도 이런 곳을 몇 번 따라가 본 적이 있는데, 이전의 곳과는 달리 이 곳의 기계들은 상당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위생상태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듯 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마시는 제품이니 위생상태가 불량하면 이용하기 꺼려지기 마련이다.



  뭔지 모르겠지만 꽤나 여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따라간 입장이기 때문에 그냥 잠자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사장님이 즙 몇개를 뜯어서 종이컵에 담아주셨다. 이런류의 제품들을 좋아해서 찾아다 먹는 편은 절대 아니고, 그저 남들이 하나씩 주면 마지못해 먹는 편이라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마셔보았다. 이전에 맛보았던 즙들과는 다르게 뒷맛이 굉장히 진한 느낌이었다. 무슨 즙이냐고 물어보았더니 홍삼즙이란다. 뭔가 다른 방법으로 가공한다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외한이라 그냥 예의상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확실히 다른 가게의 즙들에 비해서 뒷맛이 진했다는 부분이다.



  저 캔에는 홍삼이 들어있었다. 저런 캔과 홍삼은 난생 처음보는 것들이라 굉장히 신기했다.



  '홍삼제조기'라고 적혀있는 기계도 있었다.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앞서 말했듯 나는 이러한 부분에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색깔이 불그스름한 것이 꽤나 사진찍고 싶게 생겨서 한 장 찍어보았다. 뭔가 아우라가 넘치는 느낌이다.




나오는 길에 명함도 하나 받아왔다. 즙의 맛이 진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았지만, 그것보다도 사장님의 친절함이 훨씬 더 매력적인 가게다. 가게 벽면에는 수료증도 몇 개 걸려있었는데, 자세한 부분은 알 수 없지만, 건강원과 관련된 수료증이었다. 말해도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무슨 수료증인지 사실 물어보지도 않았다 ㅋㅋ


지도에도 표시되어있지만, 위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금호아파트 부근이다. 광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한번 쯤은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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