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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진

박호진 말이 필요없는 광주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작년 시즌 승부조작 사태로 광주의 골문을 혼자서 지켜낸 선수입니다. 모든 면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실력또한 출중합니다. 골키퍼 코치 겸 선수로 활약중인데 큰 부상없이 올 시즌도 작년과 같은 미친 선방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앞의 2장은 2011년 프로필 사진, 마지막 한 장은 2012년 프로필 사진입니다. 더보기
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장의 현명한 선택 전남과의 2011 K리그 28라운드 경기! 전남은 올 시즌 광주에게 그다지 달갑지는 않은 상대였다. 첫 대결인 리그 컵에서 0:2로 패배를 당했고, 두 번째 경기인 리그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광주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큼 불운이 겹쳐서 승리를 낚아채지 못했다. 광주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었다. 게다가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하여 사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멀어져서 잃을 것이 없는 팀이다. 덕분에 마음을 비우고 부담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팬들을 위해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들이 긍정적으.. 더보기
잔칫상 차려라! 광주가 간다! 광주FC와 대구FC의 2011 K리그 22라운드 경기. 이 경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대구세계 육상 대회의 개최 준비로 인하여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했던 대구FC가 다시 대구 월드컵으로 돌아오게 된 역사적인 복귀전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경기는 22라운드 경기가 연기되어서 열린 경기였다. 대구는 역사적인 복귀전을 기념하여 여러 가지 행사들을 준비했다. 가수를 초청하기도 했고, 세계적인 미녀들도 불렀다. 또한 경품으로 승용차 11대를 걸기도 했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이었다. 워낙 큰 경기장이라서 웬만큼 사람이 와서는 티도 안나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2만의 관중이 왔으니 대구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잔칫상을 차린 것 같았다. 대구는 올 시즌 .. 더보기
경기의 주인공은 심판? 광주FC와 울산현대의 2011 K리그 27라운드 경기. 울산은 광주에게 있어서 그다지 반가운 팀은 아니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것도 그 이유이지만, 그것보다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패한 것이 더 큰 이유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악연은 이 경기에서도 계속되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울산과 시즌 막판 6강 판도의 키를 쥐고 있는 광주FC가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났다. 아무래도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울산이 더 승리가 간절했겠지만, 광주 역시 홈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그리고 양 팀 모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며 이러한 의지를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이 날 양팀의 키 플레이어는 올 시.. 더보기
여기는 광주다!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의 리그 26라운드 홈경기.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광주FC와 6강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부산 아이파크가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났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양 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주앙 파울로에게 멋진 동점골을 먹고 다 이긴 경기를 놓친 부산 아이파크의 입장에서는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 반대로 광주 입장에서는 6강 진출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안기고 싶었을 것이다. 스타팅 멤버는 양 팀 모두 베스트에 가까웠다. 광주의 스타팅 멤버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점은 유종현 선수가 교체멤버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는 점과 브라질 용병 셀린 선수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K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 더보기
성남의 홈 무패기록을 저지시킨 자랑스런 빛고을 전사들 광주FC와 성남일화의 2011 K리그 25라운드 경기. 성남은 올 시즌 광주와의 첫 맞대결에서 귀한 승점 3점을 헌납한 고마운 팀이다. 하지만 그때의 성남과 현재의 성남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라돈치치와 같은 팀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해서 멤버 구성 자체가 훨씬 짜임새 있게 변모했고, 이로 인하여 확실히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성남은 홈경기에서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광주는 성남에 비하면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7월 9일 강원전 이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결정적으로 가장 최근 경기인 포항전에서 1:5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당시 주전 수비수 유종현 선수는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성남과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더보기
불운과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한 아쉬운 패배 2011 K리그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21라운드 경기. 상주는 광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팀이다.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컵대회 상주 원정에서는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후반기 들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상주는 갑자기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표에서 광주 바로 밑까지 내려오게 되었고, 광주 역시 후반기 들어서 썩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 팀 모두에게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그러한 반전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도 상주에서의 멋진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원정 응원단은 상주로 향했다. 필자는 상주 시민운동장에 올 시즌 컵 대회를 보기위해 딱 한 번 가보았.. 더보기
집중력 부족의 결과 전반적으로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경남에게 점유율 면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이상하게도 광주가 경기를 압도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경남이 광주를 압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주 선수들의 몸은 굉장히 무거워 보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에는 허재원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최종 경기결과는 0:2로 광주가 패배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그 이상의 점수로 졌다고 보아도 무방할 경기였다. 그나마 두 점차로 진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경기였다. 2011 K리그 20라운드 광주와 경남의 경기. 광주의 선발 명단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경고 누적으로 인하여 서울전에 출장하지 못했던 수비의 중심 이용 선수가 복귀했고, 박병주 선수도 돌아왔다. 항상 상대 공격진을 주눅들게 하는 유종현 .. 더보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2011 K리그 19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지난 광주 홈경기에서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앙 파울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여 패배하고,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아픔을 겪었던 서울이 홈에서 광주에게 복수할 기회를 맞았다. 최근의 광주는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승리, 리그 1위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시즌 초반 1:6의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던 전북에게 1:1의 무승부를 기록했던 경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비록 경기 결과는 1:1로 비기고 말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오히려 광주가 리그 1위 전북을 압도하며 공격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사실 전북 입장에서는 그나마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한 것을 다.. 더보기
진정한 닥공축구는 광주가 한다! 2011 K리그 18라운드 광주와 전북의 홈 경기! 참으로 코 끝이 찡했던 경기였다. 광주FC의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아마 그 경기를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난 전북 원정에서 1:6이라는 대패를 기록했던 터라 비록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지만 또 다시 그 때와 같은 대패를 하지는 않을는지 굉장히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전북은 현재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최근 페이스가 좀 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전북의 축구는 ‘닥치고 공격’이라는 말처럼 공격 위주의 경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소한 필자의 기준으로 K리그 내에서 전북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팀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