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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여기는 광주다!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의 리그 26라운드 홈경기.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광주FC와 6강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부산 아이파크가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났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양 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주앙 파울로에게 멋진 동점골을 먹고 다 이긴 경기를 놓친 부산 아이파크의 입장에서는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 반대로 광주 입장에서는 6강 진출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안기고 싶었을 것이다. 스타팅 멤버는 양 팀 모두 베스트에 가까웠다. 광주의 스타팅 멤버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점은 유종현 선수가 교체멤버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는 점과 브라질 용병 셀린 선수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K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 더보기
성남의 홈 무패기록을 저지시킨 자랑스런 빛고을 전사들 광주FC와 성남일화의 2011 K리그 25라운드 경기. 성남은 올 시즌 광주와의 첫 맞대결에서 귀한 승점 3점을 헌납한 고마운 팀이다. 하지만 그때의 성남과 현재의 성남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라돈치치와 같은 팀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해서 멤버 구성 자체가 훨씬 짜임새 있게 변모했고, 이로 인하여 확실히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성남은 홈경기에서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광주는 성남에 비하면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7월 9일 강원전 이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결정적으로 가장 최근 경기인 포항전에서 1:5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당시 주전 수비수 유종현 선수는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성남과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더보기
광주FC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일촌 공개입니까?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약 2주전, 광주FC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겠다는 배너가 하나 뜨기 시작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네이트 해킹사건 때문에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런 와중에 광주FC의 홈페이지 가입자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도 필요했나보다. 사실 날이 갈수록 개인정보 도용에 관한 위험성이 증대되고, 그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홈페이지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보안상의 이유로 함부로 유출된다면 이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홈페이지 리뉴얼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행동이며, 광주FC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 더 나아가 광주 시민들을 깨끗하게 무시해버린 처사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 시즌 중에 구단을 .. 더보기
무관심 속에서 값진 성과를 얻어낸 광주FC의 유소년 선수들 지난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경북 영덕군에서는 ‘IBK기업은행 제47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에서 광주FC U-15(광덕중)팀은 저학년 리그의 청룡그룹에 참가하여 결승전에 올랐다. 아쉽게도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을 거머쥐는데에는 실패했으나 결코 넉넉하지 않은 지원 속에서도 이런 큰 대회에 나가서 결승전까지 올랐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그럼 지난 8월 26일 열렸던 울산 현대중과의 결승전 경기를 살펴보자. 광주FC U-15(광덕중)팀과 울산현대 U-15(울산 현대중)의 경기 전 모습 김성구 감독이 이끄는 광주FC U-15(광덕중)팀은 4-4-2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골키퍼에는 남기환, 수비에는 박진영, 김동.. 더보기
[인터뷰] 광주FC의 장내아나운서 '한정식', '이소연'씨를 만나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항상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리게 만들어 주는 사람. 90분 내내 선수들 못지않게 맹활약을 하지만, 정작 사람들의 관심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 하지만 산소의 중요성을 모르면서도, 정작 산소가 없다면 그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듯 경기장 내에서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 그들은 누구일까? 바로 장내 아나운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광주FC의 장내 아나운서 한정식씨와 이소연 씨를 만나보았다. 편의상 한정식씨는 ‘한’으로, 이소연씨는 ‘이’로 표기했다. ▶ 자신에 대한 짦은 소개 한 : 이름은 한정식이다. 나이는 35세이고, 경기도 출생이지만 광주와 대전에 집이 있다. 일 때문에 이 지역 저 지역을 자주 왔다 갔다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동량이 많다. 현재 광주FC 장.. 더보기
불운과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한 아쉬운 패배 2011 K리그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21라운드 경기. 상주는 광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팀이다.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컵대회 상주 원정에서는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후반기 들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상주는 갑자기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표에서 광주 바로 밑까지 내려오게 되었고, 광주 역시 후반기 들어서 썩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 팀 모두에게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그러한 반전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도 상주에서의 멋진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원정 응원단은 상주로 향했다. 필자는 상주 시민운동장에 올 시즌 컵 대회를 보기위해 딱 한 번 가보았.. 더보기
집중력 부족의 결과 전반적으로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경남에게 점유율 면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이상하게도 광주가 경기를 압도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경남이 광주를 압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주 선수들의 몸은 굉장히 무거워 보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에는 허재원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최종 경기결과는 0:2로 광주가 패배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그 이상의 점수로 졌다고 보아도 무방할 경기였다. 그나마 두 점차로 진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경기였다. 2011 K리그 20라운드 광주와 경남의 경기. 광주의 선발 명단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경고 누적으로 인하여 서울전에 출장하지 못했던 수비의 중심 이용 선수가 복귀했고, 박병주 선수도 돌아왔다. 항상 상대 공격진을 주눅들게 하는 유종현 .. 더보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2011 K리그 19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지난 광주 홈경기에서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앙 파울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여 패배하고,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아픔을 겪었던 서울이 홈에서 광주에게 복수할 기회를 맞았다. 최근의 광주는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승리, 리그 1위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시즌 초반 1:6의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던 전북에게 1:1의 무승부를 기록했던 경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비록 경기 결과는 1:1로 비기고 말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오히려 광주가 리그 1위 전북을 압도하며 공격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사실 전북 입장에서는 그나마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한 것을 다.. 더보기
진정한 닥공축구는 광주가 한다! 2011 K리그 18라운드 광주와 전북의 홈 경기! 참으로 코 끝이 찡했던 경기였다. 광주FC의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아마 그 경기를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난 전북 원정에서 1:6이라는 대패를 기록했던 터라 비록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지만 또 다시 그 때와 같은 대패를 하지는 않을는지 굉장히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전북은 현재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최근 페이스가 좀 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전북의 축구는 ‘닥치고 공격’이라는 말처럼 공격 위주의 경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소한 필자의 기준으로 K리그 내에서 전북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팀은 .. 더보기
씁쓸한 강원전 비하인드 스토리 광주광역시 남구에 자리잡고 있는, 마피아가 득실거린다는 한 여자고등학교의 바로 옆 학교를 졸업한 필자는 지난 강원전에서 8년 만에 반가운 고등학교 동창을 두 명이나 만났다. 하지만 필자는 그들을 보면서 반가움을 나타내기 보다는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싫어서도 아니고, 반갑지 않아서도 아니었다. 당시의 상황이 필자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비록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 마주친 친구들 앞에서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 강원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한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강원전이 열렸던 그 날, 전반 초반에 광주 월드컵 경기장 N석에서는 한바탕 큰 소란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그 때의 상황을 신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