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를 걸었던 수원 원정 광주FC와 수원 블루윙스의 2011 K리그 2라운드 원정길! 오랜만에 단관 버스 두 대가 떴다.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이다. 요새는 '구름 위를 걷는다'는 말이 왜 과장이 아닌 표현인지 몸소 체험하는 중이다. 이래서 진정한 우리팀은 다른가보다. 작년 K리그 마지막 성남 원정 경기 때 단 세 명의 인원만이 승용차로 원정길에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꿈과 같은 일이다.주말인데다가 유난히 그날 따라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많이 일어났고, 심지어 기름을 운반하는 차까지 사고가 나는 바람에 기름 제거작업 때문에 두 시간 가량을 고속도로에서 허비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게다가 승용차라서 버스전용차로를 사용할 수도 없었다. 결국 그 날 세 명의 서포터가 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후반 42분 무.. 더보기 2011 광주FC K리그 개막전 경기후 응원 개막전 승리 후 모습! 더보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광주FC의 K리그 신고식 그토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광주 시민구단' 광주FC의 첫 공식경기가 드디어 오늘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창단 첫 경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그 역사적인 현장에는 수 많은 광주 시민들이 함께 하였고, 결국 역대 최다관중인 36,241명을 기록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광주FC는 3:2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하였다. 대부분이 신인 선수들로 구성된 광주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휘슬 소리와 함께 100미터 달리기의 출발을 시작하듯 온 세상을 다 가진듯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방방 뛰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아마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광주 시민들 역시 그들과 동일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해피엔딩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까지 광주FC의 K리그 입성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다음